영화 <해피플라이트> , 스고이~




방금 백 분간 만난 해피플라이트는 Multitagonist라기보다는 Plural-tagonist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흥미로운 공간, 바로 '공항'에서.


2005년 여름, 강변에서 본 천막극 <바람의 아들> 주인공과 같은 직업인 엔진정비공, 지상직, 기장과 부기장, 승무원,

통신실사람들, 기상관측팀, 조류 겁주는 업, 각 파트의 생활인들은 비행자들을 위한 비행자이거나 어쩔 수 없는 비행기쟁이들.


역시나, 이들 중 누구 하나라도 문제를 일으키면, 예를 들어 공구 하나를 기체내에 놓고 뚜껑을 닫는다던지, '비행기 돌려!'를 연발

하는 진상고객을 도발시킨다던지 하는 날이면, 대기와 상관없이 비행은 불가하게 되는 것이다.



'난다, 날아 가고 있다'는 사실을 조금 더 기꺼이 느끼기에, 위와 같은 직업인이 아니라도, 어떤이들에게는 이 세계 

괜히 부러 찾게 되는 곳일지도.



그런데,  '날고 있다'아닌 '띄우고 있다' 는 스릴은 또 어떤 내용일까.






나 참.   공항에서의 누구의 작별 몇 번, 뇌세포 어딘가에서 인화돼 지나간다.




피, 눈물, 말고 상큼한 땀 보여준 해피플라이팀,  당케!



/ 7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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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ve | 2009/07/30 23:26 | 감각의 맹활용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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